|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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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카드를 빼 든 데 대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핵심 인사를 겨냥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길”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분들을 절대 불명예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봐서 책임을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고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 달라’는 과정을 6일 또는 7일까지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도 2012년부터 2년간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사회봉사 10시간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을 세칭 친박당이라고 한다. 그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고 있고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내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