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니모리(21442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내 강력한 오프라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수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보다 4.66%(430원)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침투가 이미 본격화한 가운데 토니모리의 아마존 매출 비중은 전체 미국 수출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과거 중국발 한국 화장품 빅사이클의 끝자락인 2016년부터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울타(1390개), 타깃(1900개), 노드스트롬(350개) 등 미국 전역의 4000개 이상 오프라인 점포에 입점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중장기적 고성장세를 확보하려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망으로의 확장은 필수”라며 “토니모리의 오프라인 경쟁력이 미국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전사적으로 영업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토니모리의 2024∼2026년 예상 미국 수출액은 193억∼482억원으로 추정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6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