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도와가겠다”(현오석 경제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한 첫 해외 출장 길에 오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났다. 지난해 7월 김 총재가 세계은행 총재에 오른 후 세번째 만나는 두 사람은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는 게 참석자 전언이다.
김 총재는 대화가 무르익었을 때 즈음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사례는 많은 개도국에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세계은행이 취약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진해 중인 양허성기금(IDA) 재원보충에 한국도 적극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또 미얀마 등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도 요청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김 총재가 추진중인 원조 전달체계 개선(Science of Delivery)을 위한 기금 신설과 개발경험 공유에 한국정부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미얀마 등 취약국의 경제발전에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총재는 “올해 설립 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위한 지식허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감사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