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환경부는 총 1조 2157억원 규모의 환경 분야 추경이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안은 1조1691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465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의 올해 예산은 종전 6조 9255억원에서 8조 1412억원으로 늘었다.
먼저 예산의 86%를 차지하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효과가 검증된 핵심 감축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에 239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대집행에 123억원이 증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사업을 대폭 확대해 저감을 가속화하고, 국민 건강보호 및 과학적 측정·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수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안전망 구축에는 1697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1개월 안에 추경예산의 25%인 3039억원, 2개월 안에 84% 수준인 1조212억원, 3개월 안에 90% 1조941억원을 집행해 연말에는 100% 소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