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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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8.2원, 1298.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 대비 1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물가 상승 둔화폭이 기대를 웃돌자 내년 4월 금리인하 배팅이 커지며 유로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
다만 1300원 위쪽에서는 월말에 소극적이었던 수출업체 매도 대응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어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이날 장중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