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온라인 브랜드 인수운영 플랫폼 넥스트챕터는 시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끌림벤처스와 패스트벤처스,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 매니지먼트(BlueRun Ventures·BRV Capital Management), 굿워터캐피탈 등 국내외 VC와 국내 최대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참여했다.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도 엔젤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챕터는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중소 온라인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온라인 브랜드 인수운영 플랫폼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해당 사업은 해외에서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8년 설립돼 지금까지 100여 개 이상의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브랜드를 인수한 미국의 스라시오(Thrasio)의 기업가치는 약 11조 5000억 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스라시오의 경쟁사 퍼치(Perch)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9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넥스트챕터는 이번 투자금에 더해 인수 금융, 공동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1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 내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빠르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