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베트남 ‘프렌들리 브릿지’(Friendly Bridge) 프로젝트의 6번째 다리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교류협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 이인호 무보 사장(왼쪽)이 김동경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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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메콩강 인근 아세안 국가 농촌지역에 다리를 건설해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물자 이동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6번째 다리는 호치민 서쪽 160km에 위치한 미투언(My Thuan)에 길이 27.6m, 폭 3.3m로 건설된다. 무보 측은 “2000여 가구 8000여 명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원금은 베트남 현지의 협력기관과 공사업체로 전달되며, 다리는 약 6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관으로서 국경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지구촌과 함께 번영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이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정부가 추진하는 신통상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다.
무보는 2020년 하이퐁 공단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베트남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등 양국간 협력관계 강화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