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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변호사는 “어제(13일) 진행된 공판에서 박수홍 부모는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친형과 형수가) 이용한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호씨의 기소 후 재판을 받고 있다가 김용호씨가 사망하면서 공소 기각 결정이 났는데, 재판 신문 도중에 박수홍씨의 형수가 등장했다”며 “김용호씨의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김용호씨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었다라고 진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아버지 박모씨(84)는 “박수홍의 개인 통장을 본인이 직접 관리했다”며 이 통장이 비자금 통장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름 아는 여자만 해도 6명이다. 심지어 임신까지 해서 뒷일을 큰아들이 수습해 줬다”고 민감한 사생활 부분까지 언급했다.
또한 어머니 지씨는 아들의 지인인 코미디언 손헌수에 대해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정수같이 정직하고 국진, 용만 같이 바른말 하는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클럽 다니는 ×× 같은 것들하고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면서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