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즐기는 과학···흥미로운 과학관 프로그램은?

추석 당일 뺀 연휴 기간 내 무료입장 가능
전통놀이부터 첨단과학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등록 2024-09-14 오전 9:00:00

    수정 2024-09-14 오전 9: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추석당일(17일)을 뺀 연휴기간 내 전국 주요 과학관에서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전통놀이부터 유료전시관 개방 등 혜택도 준다.

지난해 추석에 민속놀이 체험행사인 ‘투호놀이’를 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국립부산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은 16일과 18일에 각각 상설전시관과 유료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과천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을 무료개관하나 주차장, 다른 유료관람시설(천체투영관, 천문대, 스페이스 아날로그 등)은 무료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앙과학관은 16일과 18일에 유료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 놀이 등 행사를 운영한다. 유료관인 창의나래관, 꿈아띠체험관, 천체관은 이 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회차 별 제한된 인원만 수용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중앙볼트에서는 버나 돌리기, 활쏘기, 사격,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게임의 민족’이 운영되고 각 놀이에 참여하면 점수에 따라 엽전으로 바꿔준다. 모은 엽전의 개수만큼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으며 상위권 참가자는 과학관 대형 전광판에 가족 건강기원 메시지 등 원하는 문구나 사진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놀이체험은 무료이다.

이 밖에 천체관에서는 ‘달, 달 무슨 달?!’특별해설을 하루 세 번 진행하며 창의나래관에는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도 연휴를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과학체험행사와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상설전시관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부산과학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특별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행사 ‘두둥실~ 한가위’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미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누송편이나 나무팽이와 같은 추석상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영화 ‘주토피아’를 관람하는 가족시네마, 소원을 빌어보는 대형 달 포토존에도 참여 가능하다. 중앙홀에서는 버나돌리기, 사자춤,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전통공연도 펼쳐진다.

특별공연으로 우주와 미래 기술에 대한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 SF 판타지 공연 ‘홀로그램 어드벤처 제니스’에서는 미래와 우주 공간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과 신기한 마술로 우주에 대한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은 1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온라인매표소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빙글빙글 오르골을 주제로 한 특별 해설프로그램이 하루 6회 진행된다. 기계장치의 힘으로 조형물을 움직이는 오토마타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다룬다.

권수진 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온 가족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을 맞아 과학관에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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