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로 인해 금리 변동성은 단기간 완화될 것”이라며 “부양책 발표 전 국채 발행 증가 우려가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세가 눌려있었던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단기적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화학, 기계,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도 강보합권으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보험,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전 거래일보다 4.57%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000270)(3.35%), 현대모비스(012330)(2.38%)로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2500억달러 규모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와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만3153.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급등한 1만3480.1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