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326.8원/1327.4원…0.9원 상승

원·달러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 -2.00원
  • 등록 2024-02-13 오전 8:41:43

    수정 2024-02-13 오전 8:41:43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1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6.8원, 1327.4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설 연휴 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감 탓에 간밤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려 거래를 마쳤다.

오전만 해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3년(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35%를 기록, 2023년 이후 약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에 더해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날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한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월 CPI를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물가상승률도 3.9%에서 3.7%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3.7%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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