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0만6000원(이달 19일 종가 기준)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펴낸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은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5세대 이동 통신(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서 올해 하반기(7~12월) 본격적인 무선 부문에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 4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완료로 지난해 말 기준 유료 방송 가입자 820만 명을 확보했고, 티브로드 합병 과정에서 현금 유출이 없었던 만큼 추가적인 종합유선방송 사업자(SO) 인수 경쟁 시 자금력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부터 SK브로드밴드, ADT캡스, 원스토어, 웨이브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이후 상장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18조2030억원, 영업이익은 1조142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각각 2.6%, 2.9% 늘어난 규모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이동전화 수익 10조1050억원, 망 접속 정산 수익 5270억원, 신규 사업 및 자회사 수익 7조5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