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신조어·축약어 범람…올바른 소통 장애 염려"

578돌 한글날 경축식
"인공지능 시대 대비 한국어 생태계 구축"
  • 등록 2024-10-09 오전 10:53:57

    수정 2024-10-09 오전 10:53:57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글날인 9일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지금도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도전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과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한글은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진 우수한 문자이자, 창제 원리와 시기,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최근에는 우리의 영화, 드라마, 음악이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급속하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