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빅히트(352820)의 위버스에 대해 유기적·비유기적(해외 지식재산권 인수 등) 성장이 모두 기대되는 세계 유일 플랫폼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유니버셜뮤직(UMG)와 빅히트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발표했다. UMG 레이블인 ‘Geffen Record’와 빅히트의 JV레이블을 설립하고 위버스와 VenewLive를 통한 글로벌 팬덤과 연결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우선 상기 JV레이블을 통해 오는 2022년 미국 기반 보이그룹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버스와 베뉴라이브 관련 내용은 UMG의 위버스 본격 입점 확대 및 베뉴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공연 시작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UMG와 YG가 빅히트와 협력하는 이유에 대해선 아티스트들이 해외를 못 나가는 상황에서도 연 44% 증익을 기록한 빅히트 위버스의 압도적인 수익화 능력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블랙핑크 등 YG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 예상되며 이후 UMG 산하 빅 네임들의 순차적 참여도 예상되며 이후 UMG 산하 빅네임들의 순차적 참여가 예상된다”며 “UMG와는 온라인 투어 및 미국 아이돌 그룹 제작 등 총 2개의 JV를 설립할 만큼 적극적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조원 내외의 현금을 바탕으로 한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했다.
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123억원, 5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122%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BTS의 스페셜 앨범 2개 발매로 음반·음원 매출이 140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7% 증가했으며 BTS 및 빅히트 레이블즈 온라인 투어에 따른 콘텐츠 매출이 809억원으로 205%나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약 150억원으로 추정되는 인센티브와 상장 수수료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