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46%) 상승한 1049.4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1052선에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까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각화된 고객사 및 그룹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정부가 2차전지와 관련해 밸류체인 국산화를 계획 중인 만큼, 국내 K-배터리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43%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전날과 같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4987.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하락한 4360.03을, 나스닥지수는 0.70% 떨어진 1만454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곧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승세가 일시적일 경우 연준이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더 오래 지속한다면 위험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