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최근 진행한 회사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 타임 넷 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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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또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은 사례가 많아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외부의 유망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폐배터리 재활용(BMRᆞ·Battery Metal Recycle) 기술 개발 등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이 원장은 “BMR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 기술 상업화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 체계에 안정적으로 고순도 리튬을 공급하는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성능 분리막, CNT 도전재, 차세대 음극재, 난연성 전해액 등 배터리 소재 개발·분석·공정 역량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또한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Scale-up)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인 황을 에너지로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 등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장은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극복은 우리가 모두 책임감을 두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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