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잭슨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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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3.4원)보다 0.8원 내린 1322.6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3.4원) 대비 0.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하락한 132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환율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커져서다.
잭슨홀 미팅에서 중립금리 관련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매파적 발언 수위도 예상 범주 내에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