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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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9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2.8원, 1293.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9원) 대비 24.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CM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인하 시점이 언제인 지를 고려하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미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 이상 떨어진 4.42%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밀린 4.01%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43분 기준 102.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급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수준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