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의 2023년 결산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6으로 저PBR로 분류됐다.
연구개발(R&D) 등을 중심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제약업종의 평균 PBR은 2.79다. 같은 기간 국내 코스닥 상장사 PBR은 평균 1.77 정도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을 뜻한다. 저PBR은 PBR이 1배수 밑인 종목을 일컫는다. PBR이 1배보다 작은 것은 기업의 실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다.
매출 증가와 부채 감소, 풍부한 현금 보유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PBR 0.76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자본총계 대비 아주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과 함께 바이오에너지 부문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원료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제조 사업, 건강기능식품의 중국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가치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 1월말 기준 제약바이오 주요 기업의 PBR은 녹십자(006280)(0.9), 대웅제약(069620)(2.0), 유한양행(000100)(2.1), 종근당(185750)(2.2), 한미약품(12894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