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추석선물 포장에 재사용 종이 활용한 냉동박스 활용

전체 선물세트 중 친환경패키비 비중 85%로 상향
내달 2~9일, 보냉가방 반납시 5천원 리워드
  • 등록 2023-09-17 오후 2:23:27

    수정 2023-09-17 오후 7:29:1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환경보호를 위해 재사용 종이로 만든 냉동박스 활용을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 “냉동 정육상품을 담는 친환경 냉동박스를 자연 생분해되는 재사용 종이 펄프로 만들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체 선물세트 중 친환경 패키지 비중을 85%까지 높였다.

신세계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올해 설에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의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껏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를 도입했다. 햄퍼 박스는 신세계 디자인팀이 직접 제작에 참여, 친환경 소비 실천은 물론 디자인의 특별함까지 더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등 지하 식품관에서는 비목재 펄프인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도입해 연간 25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와 와인을 담는 종이 패키지도 바꿨다. 신세계는 2021년 추석부터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종이 박스를 제작해 화학 원료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냉백도 100%까지 확대했다.

신세계가 도입한 친환경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에는 사용한 보랭가방을 회수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내달 2~9일 신세계백화점 전국 매장에 배송받은 보랭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 리워드’ 5000원을 제공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선물 수요가 많은 지속 가능한 쇼핑 문화를 알리기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 도입했다”며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해서 늘리는 등 친환경 쇼핑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선물에 사용하는 포장재에 재사용 종이로 만든 냉동박스를 활용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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