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고 더 많은 혜택을'…백화점·마트 추석선물 사전예약 대전

백화점 3사, 9일부터 선물세트 예약판매
최대 60% 할인판매…온라인몰 구매도 혜택
'가성비·프리미엄' 대형마트도 사전예약 행사
  • 등록 2024-08-04 오후 2:03:18

    수정 2024-08-04 오후 7:14: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한 달여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일제히 추석 선물 사전예약에 나섰다. 명절에 앞서 부모와 친지를 미리 찾아뵙고 명절엔 휴가를 즐기는 흐름에 맞춰 백화점·마트 모두 사전예약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추석선물세트. (사진=롯데백화점)
사전예약 수요 증가에 백화점도 물량 늘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현대백화점(069960)은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각각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백화점 3사 모두 사전예약 물량을 20% 안팎으로 확대하고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촛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만 보더라도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 매출액이 전년 추서대비 60% 증가하는 등 사전예약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여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판매로 250여종·5만여개 세트를 마련했다. 품목별로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 등을 각각 할인해준다. 축산 선물세트로 프리미엄 수요를 반영해 자체브랜드(PB) ‘신세계 암소 한우’에 1+등급 라인을 추가했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 수는 지난해 추석보다 20% 늘렸다.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 인기 브랜드의 디저트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20여품목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축산·수산 선물세트는 1+등급 한우 4가지 부위로 구성된 40만원대 ‘한우 특선 스테이크’부터 10만원대 ‘완도 활전복 행복’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산지·품목을 다변화한 청과 선물세트와 홍삼부터 발효식품까지 다양한 건강관리 식품 등도 준비됐다.

현대백화점도 220여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등갈비·불고기·국거리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구이 죽(竹) 세트’, ‘제주 갈치 매(梅) 세트’ 등이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도 선물 세트를 예약 구매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이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
마트도 내달 6일까지 선물세트 사전예약

대형마트는 이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세트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홈플러스 75%, 롯데마트 50%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이마트(139480)는 내달 6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축산 선물세트는 ‘산지직송 택배’ 종류를 12종으로 확대하고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사전예약 때만 40% 할인하는 과일 선물세트 구성도 5종으로 늘어났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8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한우·미국산 쇠고기 등 다양한 정육 선물세트부터 수확 전 과정을 관리한 과일 선물세트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레드 브레스트 12년’ ‘아만까야’ 등 단독 상품도 선뵌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음달 6일까지 추선 선물세트 700품목가량을 예약판매한다. 3만원 이하인 과일 선물세트 품목을 30% 확대하면서 물량도 20% 늘렸고, 10만원 미만 축산 선물세트 물량을 40% 확대하는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대량 구매고객에겐 품목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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