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이하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0 야간관광 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
포럼의 주제는 ‘야간관광을 통한 야간경제 활성화’다. 국내 야간관광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야간관광의 국내·외 현황 분석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여행수요 창출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1부에서는 한양대학교 관광과 정란수 겸임교수의 ‘야간관광 현황분석 및 활성화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카카오모빌리티 김건우 수석의 ‘카카오택시 야간 빅테이터 분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박동석 이사장의 ‘문화재 야행사업 우수사례’, KPEM 이상민 대표의 ‘야시장 및 골목길 활성화 사업’ 발표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발표자 간 토론 및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야간관광은 세계 주요 국가나 도시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 뉴욕시가 발표한 2019년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원화 약 23조 30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일본관광청에서도 올해부터 약 10억 엔(원화 약 115억)에 달하는 예산을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
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공사와 지자체 및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야간관광 사업이 관광수요 회복, 나아가 지방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