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 국민운동본부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민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어제 정부가 하룻밤 사이에 뚝딱 세제개편 수정안 내놨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증세안을 만든 경제팀에 새로운 세법개정안을 준비하라는 것은 무리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경제팀 재구성부터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 교체를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 힘없고 빽없는 중산층의 ‘유리지갑’부터 털겠다는 증세는 아주 잘못됐다”며 “이런 노력 후에도 복지재정이 부족하다면 여야 협의 하에 국민에게 증세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 대해 “이제는 양보를 통해 개성공단부터 정상화돼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 때 워낙 뒤로 왔기 때문에 금강산관광 재개나 이산가족 상봉 등 가야할 길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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