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예보에 '독도' 또 포함…서경덕 "항의할 것"

  • 등록 2024-11-29 오전 9:18:16

    수정 2024-11-29 오전 9:18: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기상청이 최근 쓰나미 예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해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한 데 대해 “꾸준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기상청에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늘 표기하고 있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 교수는 “이번에도 ‘쓰나미 예보’ 지역을 표시활 때 독도를 일본의 오키섬과 같은 파란색으로 칠해 마치 독도가 일본 땅인양 표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7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노토반도 와지마시 등에서는 선반 위의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에 해당하는 진도 5양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금까지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왔다.

서 교수는 “지진, 쓰나미,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는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신과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왔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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