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하락하고 있다. 강달러가 지속되는 와중에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며 제한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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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3.0원 내린 1333.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6.8원) 대비 1.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환율과 위안화 자산가치 방어를 위해 미시적 조정에 힘쓰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7.30위안대에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는 강세인 만큼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5.57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를 유지하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저항선인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6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