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 작용한 결과다.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증시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 자본시장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 일반주주 이익보호 등 제도적 노력을 계속해 왔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그간의 정부의 노력에 더해,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종합돼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제고되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율적 권고로 운영하면 기업 참여가 저조해 실효성이 낮아지는 것 아닌지? 공시를 의무화하거나 상장폐지 등 페널티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지?
따라서 상장기업이 각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자율 사항으로 운영하되,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시장의 평가와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업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소각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일 수 있는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기업별 특성에 맞게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연구개발(R&D)투자, 신사업 진출, 인적자본 투자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과 소통해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일본 사례와의 차이점은?
(①자발적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 제공 ②다양한 세제혜택, 우수기업 표창·세정지원, 거래소 전담 지원체계를 통한 컨설팅·피드백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 ③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유도)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언제까지 작성해야 하는 것인지?
△거래소 중심으로 5월 중에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6월 중 공시 원칙, 절차, 내용, 방법 등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확정하고, 통합 홈페이지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금년 하반기 이후 준비된 상장기업부터 자율적으로 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