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랩스, 지난해 연결 영업익 26.3억원 '흑자전환’

회사 측 "올해 이익률 개선 집중"
매출 1136.5억원으로 전년比 40.7%↑
  • 등록 2021-03-11 오전 8:53:46

    수정 2021-03-11 오전 8:53:4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차산업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 시티랩스(139050)는 지난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지속됐지만, 전년 대비 88억원 가량 손실폭이 줄어든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증대 주요 배경으로 △공공사업(SOC)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 중심의 전방위 수주 사업 확대 △케어랩스·서치파이 등 연결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성장 가속화를 손꼽았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4차산업 기반 기술 내재화 및 내부 조직 개편에 대한 노력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 흑자전환 등의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최근까지 재무 전반에 걸친 개선세와 함께 다각적 사업 부문에서 수주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조직 개편에 힘써가며 이익률 증대에 한층 더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부문 SOC 사업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하고 있던 시티랩스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목표로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등 ICT 기술 도메인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왔다. 해당 성과는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해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 실증 사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등 SOC 사업을 주축삼아 시티랩스의 4차산업 사업 수주 행보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회사 측은 올해 4차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SOC 사업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관련 사업부문 확대와 더불어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AI 기반 디지털 계약 솔루션 트러스톡(TrusTalK)을 시작으로 올해 자체 개발 솔루션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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