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하반기 출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SK증권은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4371억원으로 내다본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6.1% 감소한 22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감소세에 대해 리포트는 “전년도 2분기 441억원의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으로 이익 베이스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K증권의 실적 개선 전망 근거로 렉라자 출시로 인한 매출성장세와 얀센 아미반타맙과의 긍정적인 병용임상 결과 등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렉라자는 7월 1일 조건부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아 출시된다”며 “이 치료제는 EGRF T790M(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 돌연변이로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로 투여된다”고 말했다.
얀센의 이중항체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임상에 대해서는 “앞서 병용임상 1상 결과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ORR 100%의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며 “현재 병용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고무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