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것은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최종금리를 강하게 적용할 경우 최대 7%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미국 임대료 하락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세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달러화의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국의 임대료가 하락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및금속(1.44%), 비금속광물(1.41%) 등은 1%대 강세다. 건설업(0.87%), 전기·전자(0.72%), 제조업(0.46%), 유통업(0.32%), 화학(0.09%)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61%), 서비스업(0.6%), 금융업(0.29%), 통신업(0.27%), 음식료품(0.39%), 섬유·의복(0.09%)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만3546.32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내린 3946.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 떨어진 1만1676.86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