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1050` 육박

개인 ‘사자’ 속 기관·외인 동반 ‘팔자’
대부분 업종 상승…에코프로비엠 강세
  • 등록 2021-07-15 오전 9:16:05

    수정 2021-07-15 오전 9:16:05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기존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를 덜어낸 데 이어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영향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42%) 상승한 1049.29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1046선에서 출발했다.

수급별로 개인은 4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억원과 3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제조와 건설, 유통, 금융, 오락문화 등이 1% 미만 상승하는 가운데 종이·목재, 제약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삼성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으로 6%에 육박하게 상승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대로 오르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8만5000원으로 60% 올려잡은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약 0.63%,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23%,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5%대로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강세를 보였던 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오른 3만4933.2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12%) 상승한 4374.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0.22%) 하락한 1만4644.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마감가는 지난 12일 기록한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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