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이달 말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직방 레드(RED)’를 출시할 예정이다.
직방 레드는 공공데이터를 분석·가공한 데이터뿐 아니라 직방과 호갱노노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앱) 내 활동 로그를 통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수자와 매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지역별 가격, 거래, 공급, 분양 관련 통계 추이를 분석·예측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 레드는 시범 운영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지금까진 무료로 운영했는데 전문화·세분화 해 B2B(기업 간 거래)용 유료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직방 이외에도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주로 다루는 부동산플래닛이 솔루션 B2B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유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직방 레드 보다 앞서 시장에 상용화한 서비스로는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의 부동산 통계 분석 솔루션 ‘REPS’가 있다. REPS는 부동산R114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시세, 분양, 입주 등 자체 구축한 데이터 외에 공공통계(인구, 거래 등)를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치고 MAS’는 현재 시장 상황 분석, 적정분양가 검토, AI(인공지능) 미래가격 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도 “오히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사업장을 고르거나 미래 시장 수요, 호재 등을 가늠하는 데 다양한 유형의 정보와 솔루션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며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없지만 사업성을 평가하고 사업계획을 정하는 데 객관적인 척도와 지표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인 만큼 유료서비스 정보의 요구는 지금보다 더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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