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립공원공단은 20일 경주국립공원 삼릉숲길과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길 등이 ‘가을철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경주 삼릉숲길.(사진=국립공원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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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선정된 다른 길은 △가야산 소리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이다.
특히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뤄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울러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도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쉽게 걸을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