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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몽골 대통령에 전 무도인이자 기업가 출신의 정치인 칼트마 바툴가(Khaltmaa Battulga)가 최종 선출됐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몽고 중앙선거관리위워회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바툴가는 투표율 60.9%의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지지율 50.6%를 기록하며 현 국회의장인 경쟁자 몽골국민당(Mongloian People‘s Party)의 미이곰보 엔크볼드(Miyeegombo Enkhbold)를 제쳤다. 그는 41.2%를 득표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아직 집계 중이지만 결과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툴가 당선인은 레슬러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또 호텔과 ’징기스칸‘의 이름을 딴 유원지, 음식 회사를 거느린 회사를 이끌기도 했다.
하루 전 7일 치러진 이번 결선은 지난달 26일 1차 투표에서 압도적 승리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2차 투표였다.
한편 전임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끝으로 그의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