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G20중 경제회복 최고…1인당소득 4년만에 3만→3.5만불"

작년 4분기 실질GDP 성장률 1.2%…속보치 대비 0.1%p↑
경상GDP 6.4% 성장…글로벌 10대 경제강국 안착
1인당 GNI 3만5168달러…전년 대비 10.3% 증가
  • 등록 2022-03-03 오전 9:07:31

    수정 2022-03-03 오전 9:11:32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기획재정부는 3일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는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시현하면서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안착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료=기재부)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에 12월 산업생산 실적 등을 반영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1.2%로 1월 대비 0.1%포인트 상향됐고,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수출 증가 폭이 5.0%로 속보치 대비 0.7%포인트 확대하며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기존 0.2%에서 0.3%로 상승했다.

2021년 연간 성장률은 4.02%로 0.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 시현했다”며 “내수, 수출·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3.6%로 가장 높고 민간소비 1.7%, 순수출 0.8%, 설비투자 0.7%. 정부 0.7%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상GDP는 6.4% 성장하면서 세계 10대 경제강국에 안착했다. 실질성장률 반등과 더불어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확대하며 2010년(9.7%)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경상GDP 규모는 2년 연속 상위 10위에 들었다.

(자료=기재부)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168달러로 2017년 3만달러에 진입한 이후 4년 만에 3만5000달러를 넘었다. 경상성장률 반등과 환율 안정 등으로 2010년(20.9%) 이후 최대 폭(10.3%)의 증가를 보였다. 1인당 GNI는 1만달러를 넘어선지 12년 만에 2만달러를 달성했고 2017년에는 11년 만에 3만달러를 넘었다. 기재부는 “최근 2년간 지속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달성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세계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변수가 많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발표된 GDP 성적은 반가운 성과가 분명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정부는 위기에 강한 우리 경제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방심하지 않고 소상공인 지원과 선제적인 물가관리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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