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지난해 매출액 657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경제 수요 증가가 회사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산업 관련 설비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젬백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필터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젬백스 계열 상장회사의 호실적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젬백스링크, 젬백스지오, 크리스에프앤씨, 삼성제약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젬백스링크(064800), 젬백스지오(041590), 크리스에프앤씨(110790) 모두 흑자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삼성제약(001360)은 지난해 2월 발행한 31회차 전환사채 중 약 15억원 규모만을 남겨두고 모두 전환을 마쳐 해당 잔여 전환사채 외 은행권 부채나 차입금이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삼성제약은 올해 ‘신약 중심’의 체질 전환을 선언하고, 젬백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젬백스는 한층 높아진 회계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젬백스 그룹의 아이덴티티인 바이오 분야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한 연구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