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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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5.8원, 1346.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5.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동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갔고, 미국이 이란에게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 위험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6.26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