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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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은 29일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이 AI라는 국가적 재난 대응에 공백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 정강정책 2차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AI의심 신고가 접수된 한 달 후에야 관계장관회의를 열면서 방역 공든타임을 놓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I확진 농가 178곳 중 151곳이 겨울에는 효과가 전혀 없는 엉터리 소독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앙을 키운 정부의 무능함을 여실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이제라도 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더 철저한 관리 속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는 한편 일선 공무원 및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대응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권도 AI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국정혼란을 초래한 정치권의 일환으로서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