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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가 러시아측 인사와 수차례 비공개 접촉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안그래도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의혹을 받는 인물 중 한 명인 쿠슈너의 연루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미 정보당국은 그러나 쿠슈너가 현 수사의 직접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FBI는 직접 언급을 거절했다. 쿠슈너 측 변호사 제미 고렐릭은 “쿠슈너는 이(대선) 기간 수천 건의 통화를 한 만큼 매 건에 대한 통화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