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남 2-1 꺾고 3위 상승…1부 승격 희망 살렸다

승점 36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불씨
  • 등록 2020-10-24 오후 5:24:57

    수정 2020-10-24 오후 5:24:5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에디뉴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3위에 오르면서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대전은 2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원정에서 2골을 넣을 에디뉴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대전은 승점 36으로 전남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 승격 ‘직행권’을 차지하는 가운데 2위 팀은 3~4위 팀의 준PO 승자와 맞붙어 나머지 1장의 승격 티켓을 품게 된다.

대전은 전반 34분 바이오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에디뉴의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에디뉴의 시즌 1호골이자 바이오의 1호 도움.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 초반 에디뉴의 추가골이 터졌고, 도움은 역시 바이오였다.

대전은 후반 16분 김승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바이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튀어나온 볼을 바이오가 뒤로 내주자 에디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작성했다.

전남은 후반 30분 쥴리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쉬움 속에 후반 34분 이종호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에디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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