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SK하이닉스향 장비 매출의 실적 견인으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전망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진테크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09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2.7%, 3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01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도 상회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향 LPCVD 장비 매출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26%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고성장성에 대해 의구심이 많지만 1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증명하고 시장 의구심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속도는 시장 생각보다 빠르다고도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는 후행적으로 발생하겠지만 장비주 주가는 오는 2022년 실적을 선행해 반영할 것”이라며 “업황 회복 속도를 장비주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따라가기 때문이며 이에 2022년 실적 증가율이 가파른 반도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오는 2022년 유진테크는 고객사 다변화, 응용처 다변화,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의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경신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DRAM 외에도 응용처가 낸드와 Logic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외에 미국 IDM 업체향으로 퀄을 진행하고 있어 고객사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2022년 매출액, 영업이익을 6277억원, 18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5.6%, 10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