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강세를 보인다.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부 위장관 출혈 사용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전 거래일보다 8.44%(3700원) 오른 4만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 8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력 제품인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는 2022년 9월에 상부위장관(위) 출혈 시 지혈 목적으로 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하부위장관(대장) 지연출혈의 ‘예방’ 목적으로 FDA 승인을 받으며 적응증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넥스파우더는 기존에 상부위장관 출혈(non-variceal upper gastrointestinal bleeding, NVUGIB)이 발생했을 때 1차 지혈치료요법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승인을 통해 대장내시경 시술 후 지연출혈이 예상되는 경우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미국 시장 내 파우더형 지혈재 중 하부위장관 출혈 예방 목적으로 FDA 승인을 받은 건 넥스파우더가 유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