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하룻새 7억7000만달러(약 9000억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출처:블룸버그 |
|
그가 대주주인 쏠라시티(SolarCity)와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쏠라씨티는 이날 하루 주가가 무려 34.06% 치솟았다. 테슬라도 6.07% 올랐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세출법안을 협상하며 공화당은 석유금수조처를 푸는 대신 민주당이 요구하던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해 주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태양광패널업체 쏠라시티의 주력 사업은 무상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장기 대여해주고 대여료를 받는 것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다. 두 회사 모두 신재생네너지가 기반인 회사다.
그는 쏠라씨티 지분 2130만주를 보유하고 있따. 팩트셋에 따르면 지분가치는 8억5360만달러에서 11억4000만달러로 뛰었다. 테슬라의 지분가치도 78억7000만달러에서 83억5000만달러가 됐다.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 주식은 돈으로 환산하면 95억달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