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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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0.1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7.9원, 1318.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1원) 대비 5.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발표됐지만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국채 금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될 미 10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달러화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44분 기준 105.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 10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큰 쏠림없이 좁은 횡보세가 예상된다. 또 미국 신용전망 하향 이슈가 소멸된 만큼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