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노령의 ‘청춘사원’ 물품배송 나선다

잠원·세곡점서 시범 운영후 수도권 중심 확대 예정
  • 등록 2017-03-01 오전 9:48:01

    수정 2017-03-01 오전 9:48:01

(사진=롯데슈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슈퍼가 오는 2일부터 노령의 ‘청춘사원’이 쇼핑물품을 배송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슈퍼 잠원점과 세곡점 2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되는 청춘사원은 노령층 사원이다. 롯데슈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연두색으로 이루어진 전동카트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것이 특징이다.

청춘사원은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쇼핑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에서 시간대별로 하루 6번 진행되는 배송 서비스 중 점포에서 최대 500m 반경 이내의 근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배송을 전담하게 되는 청춘사원은 전동카트와 손수레를 이용해 각 가정에 쇼핑물품을 배달한다.

청춘사원이 노령층임을 고려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매장에 상주하며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매장 진열 상품에 대한 유통기한 확인 등 선도 지킴이 업무와 진열 업무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이번 ‘청춘사원’ 제도 시행을 통해 노년층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수익창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진정한 CSV(Creating Shared Value)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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