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내년 중동 수출 회복·신시장 확대 기대-IBK

  • 등록 2021-12-17 오전 9:49:22

    수정 2021-12-17 오전 9:49:2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시장 눈높이가 낮아졌으나 내년 중동 수출 회복 및 신시장 진출 가속화를 기대할만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KT&G 4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3193억원, 8.8% 감소한 3070억원으로 추정했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담배 법인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반면, 부동산(분양) 매출 축소 영향으로 별도 실적이 감소하고 KGC인삼공사의 실적 부진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89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3258억원으로 추정했다. 총수요 감소에 따른 궐련(일반담배) 매출 하락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상쇄되며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 3.3%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도 중동향 매출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멕시코 등 신시장에서의 궐련 판매 증가 및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8.3%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부동산(분양) 매출 축소가 별도 성장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KGC인삼공사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가맹점 채널 판매 감소세가 원인이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여파로 에쎄 등 중고가 제품으로 설정된 KT&G의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나 내년 중저가 신제품 2종을 출시해 제품다변화에 따른 중동향 수출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올해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콩고, 카메론, 멕시코 등 15개 국가에 신규 진출했고, 내년에도 신시장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미국 법인의 매출 공백을 보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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