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 LG상사 고문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여경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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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IBK기업은행과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한국여성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여성경제포럼은 여성기업인에게 경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정책 건의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는 여성기업 특화 전문포럼으로 2013년부터 분기별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여성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여성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연사인 이희범 LG상사 고문(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미국, EU, 일본, 중국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급변하고 있는 세계경제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과 소득 양극화, 증가하는 실업률 등 세계경제의 이슈들을 다뤘다. 이어서 이러한 세계경제 환경 하에서 한국경제가 마주한 현실과 앞으로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 고문은 “한국경제의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미래 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주력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신산업 및 4차 산업혁명 지원, 기술인과 기업인이 우대받는 환경 조성, 고용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여성기업 정보세션’을 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IBK기업은행,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여성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숙 회장은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협회는 기업이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훌륭한 인재가 다시 산업을 키워 경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정책을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