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공연을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선보인다.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사진=금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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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 조진주는 음악적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바로크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비버의 파사칼리아 g단조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3번, 쇼송의 ‘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공연 관계자는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20세기 모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바이올린의 역사를 훑어 내려가며 조진주의 한계 없는 표현력으로 각 작곡가들이 조명한 바이올린의 특성을 살펴보는 무대”라고 전했다.
조진주는 몬트리올, 쇤펠트, 인디애나폴리스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다.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다.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며 오벌린 음대, 클리블랜드 음대 교수직과 캐나다 맥길 음대 부교수를 역임했고 올해 9월부터 노스웨스턴 비넨 음대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9월 다섯 번째 음반 ‘노벨라’(Novella)도 발매했다.
공연 전날인 16일에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금호영재,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금호문화재단 영뮤지션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다. 관련 공고는 금호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