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박주선 “文, 호남탄압의 책임자…가짜정권 음모 박살내야”

“文 ‘전두환 표창장’으로 호남 능멸”
“김대중처럼 호남 정권 창출할 것”
  • 등록 2017-03-25 오후 2:20:34

    수정 2017-03-25 오후 3:04:03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25일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호남 탄압의 책임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이 치러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의 표창장을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표를 달라고 한다”며 “이는 호남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제 호남의 역사는 스스로 써야 한다”며 “우리 힘으로 호남의 무시와 차별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의 자존심으로 호남 중심의 정권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 중심의 정권은 누가 만드나. 그것은 호남 유일 대선후보, 호남의 대표주자 박주선만이 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호남 중심의 대연합으로 호남 정권을 창출하겠다”며 “대연합을 만들 경륜과 네트워크가 제게 있다. 호남 정권 수립에 동의한다면 호남을 들러리 세우는 문재인의 가짜 정권음모를 박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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