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의 등기이사로 올해 재선임된다.
㈜LG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올해 주총은 다음달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다.
| 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신년사 영상 이메일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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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LG그룹 회장과 함께 ㈜LG 등기이사로 일했고, 이후 그 직을 유지했다. 이번 재선임 역시 오너로서 책임 경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한 이후
LG전자(066570) 재경부문 과장, LG전자 미국 북미지역 차장, LG전자 HE사업본부 및 H&A사업본부 부장, ㈜LG 경영전략팀 상무,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 등을 거쳤다.
이사회는 구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추천 사유를 통해 “구 후보는 2018년 6월부터 당사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LG가 미래 신사업 발굴, 핵심 기술과 원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