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한동훈 모두 제자리…박범계 첫 인사는 '안정'에 방점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9일부로 단행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공석 대검 기조부장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
주요 인물 대부분 유임엔 "안정 속 검찰개혁 추진 위해"
  • 등록 2021-02-07 오후 1:59:35

    수정 2021-02-07 오후 1:59:3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박 장관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단행한 첫 검찰 인사다.

박범계(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7일 오후 대검검사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내고 오는 9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 동안 공석이었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결원을 충원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 차원의 최소한도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각각 전보조치했다. 공석이었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이 자리했다. 춘천지검 검사장은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맡았다.

이번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유임, 현재 자리를 지켰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유임됐다.

법무부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에 따라, 대검 기조부장 공석(직무대리 겸임) 체제를 해소하고 검찰 조직의 안정 속에 검찰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체제 정비 차원에서 일부 대검 검사급 전보인사를 실시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3차례 6개월 단위로 대검검사급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감안해 종전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석 충원 외에 검사장급 승진 인사 없이 전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대전지검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검사장을 유임시켜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안착과 업무의 연속성을 아울러 도모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과 앞선 두 차례 회동을 언급, 인사에 대한 의견과 취지를 반영하려 했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법무부는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절차를 실질화해 두 차례에 걸쳐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그 취지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일선 수사현장에서 국민의 인권을 두텁게 보호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하는 등 검찰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조직의 안정 속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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